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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핵심 기능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하면, 바로 '헬스'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최근 우리 주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은 모두 공통으로 '만보계' 기능을 비롯하여 운동량을 측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2가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비교실험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샤오미 미밴드' 와 얼마 전 한국에 출시된 '애플워치'입니다. 


애플워치 스포츠 블랙 모델과 샤오미 미밴드 블랙밴드 모델, 애플워치와 미밴드 비교 사용기



미밴드 vs 애플워치 장단점 

미밴드의 가장 큰 장점은 79위안 한국 기준으로 약 14,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호환이 된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100을 넘나드는 반면, 미밴드는 이들의 1/10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전화 알림' '알람' '만보계' 등의 기능들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알람들을 제공하는데요. 거기에 배터리 측정을 하면 최대 일주일에서 한 달까지 가는 지속시간을 보여줍니다. 

최근 한국에도 출시된 애플워치는 38, 42mm의 터치스크린을 탑재,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출시되었습니다. 미밴드와 비교해서 눈여겨볼 기능들은 1. 시계 2. 음악 재생 3. 전송받은 이메일/메세지 관리 4. 사진 (500장까지 저장) 가능 이렇게 4가지입니다. 디스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미밴드'와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기대할 수 있는 공통점이자, '미밴드'와 '애플워치'에서도 가지고 있는 ‘알람’과 ‘만보계’ 기능을 비교하면서 누가 더 정확한지, 쓸모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 디스플레이가 없지만 필요한 기능들을 가진 '미밴드'인가
  • 디스플레이가 있고, 워치 앱을 활용할 수 있는 '애플워치'인가 

이 2가지 기능에 대해서 비교를 해보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핵심 기능, 헬스 비교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건강 관련 기능이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은 만보계입니다. GPS로 확인이 되거나, 기기에 내장된 모듈의 움직임을 계산하여 몇 걸음을 걸었는지 확인하는데요. 같은 거리를 걸었을 때, 애플워치와 미밴드에는 어떻게 표시될까?

실생활 밀착형 리뷰를 위해서 저녁 18:04 가량에 나와 18:24분까지 집에서 800m (네이버 지도기준) 떨어진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손목에 착용한 두 기기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양팔을 동일하게 움직이면서 갔습니다. 오른손으로 스마트폰을 보거나 특정 동작을 할 때 더 많이 혹은 더 적게 측정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는데요. 

똑같은 거리를 이동했을 때, 샤오미 미밴드와 애플워치의 측정결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선 샤오미 미밴드입니다. 

아이폰 샤오미 mi 앱 사용화면

1,050걸음에 774m를 이동했으며 50㎈가 소비되었다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관련 아이폰 어플 실행화면

994걸음에 0.77km를 이동하였으며, 약 53㎈를 소비했다고 나옵니다.

같은 거리를 이동했을 때, 애플워치는 56걸음을 덜 걷고 3㎈를 더 소비했다고 말해줍니다. 샤오미 미밴드를 쓸 때는 제 다리가 짧아서 많이 걸었고, 애플워치에선 다리가 길어 덜 걷고 칼로리가 더 소비되었다고 하는지, 정답은 아무도 모르겠죠?

우선 확실한 것은 두 기기 모두 연동된 스마트폰(아이폰6)의 GPS 정보를 받기에 같은 이동거리를 나타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에서 0.77km라고 되어있지만,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을 한다고 봤을 때 두 기기 모두 774m를 이동한 것으로 인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뮤직 페스티벌에서 운동량 측정 비교 

양손목에 착용한 애플워치 스포츠 블랙과 샤오미 미밴드

만보계는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단순한 거리 측정이 아닌, 움직임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를 어떻게 측정하는지 확인해봤습니다. 평소에 음악과 페스티벌을 즐기는지라 신나게 뛰노는 동안 과연 얼마나 빠질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있던 저에게 2주 전에 있었던 하이네켄 5tardium은 좋은 실험 기회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동일한 상황, 동일한 사람이 착용했지만, 두 기기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페어링 후 배터리 사용량

오후 6:30분부터 시작된 페스티벌은 오후 10:50까지 이어졌는데요.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2기기 덕분인지 4시간 20분 정도 지난 시간 아이폰 배터리가 70%가량 소비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4시간 20분 동안 제 운동량 특히 활동량은 어떻게 측정되었을까요?

먼저 샤오미 미 밴드입니다. 

4시간 동안 측정된 걸음 수

운동에 대한 세부적인 측정 대신 만보계로 체크된 운동량만을 가지고 측정을 한 듯 합니다. 15,304걸음을 걸었고, 705㎈를 소비했습니다. 

4시간 동안 측정된 운동 종류 및 운동량

그 다음, 애플워치입니다. 

상하로 뛰는 동작을 일립티컬과 연결하여 걷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칼로리와 활동량을 측정했습니다. 먼저 걸음 수는 16,209걸음으로 초기 770m를 이동했을 때 미밴드와 56걸음이 차이가 나던 것이 4시간 20분 동안 90걸음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칼로리는 829㎈로 미 밴드보다 124㎈를 더 소비했다고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헬스기능의 경우 미밴드는 범용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칼로리 소모 및 걸음수를 측정하고, 애플워치는 상하로 움직이는 동작까지 인식해서 조금 더 자세한 칼로리 소모량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전화 수신 시 알람 반응 속도

아이폰 전화연결

두 웨어러블 모두 전화가 왔을 때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전화가 오면 아이폰에 연결된 두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에서 어떤 디바이스가 가장 먼저 울릴까요? 

아쉽게도 이 실험은 두 웨어러블 기기의 블루투스 충돌로 인해서 측정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이폰이 샤오미 미밴드와 애플워치에 동시에 연결이 되어있고, 미밴드의 전화 알람이 되어있으면 미밴드만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 이미 울리는 미밴드와 다르게 혼란을 주지 않으려는 애플워치의 기능인지, 미밴드에서만 작동합니다. 이후 미 밴드를 블루투스 해제한 경우 애플워치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전화 알림이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페어링 된 미밴드와 애플워치


미밴드와 애플워치 비교 정리

지금까지 디스플레이부터 가격까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지만, '웨어러블 기기'라는 점과 둘 다 가지고 있는 '헬스'라는 기능은 공통되었기에 비교를 진행했는데요.

딱 3가지만 기억하시면, 애플워치와 미밴드 중 무엇을 살지 한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애플워치는 액정이 있고, 미밴드는 액정이 없다.
  • 애플워치는 다양한 동작을 인식하고, 미밴드는 걷고/멈추는 것만 인식한다.
  • 애플워치는 앱 노티까지 알려주지만, 미밴드는 전화/알람/걸음수목표 달성 세가지만 알려준다.

미밴드는 액정이 없고, 기능이 단순하여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고, 애플워치는 액정이 있어서 더 많은 기능을 담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모든 전자기기는 자신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데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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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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