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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안의영 덕업일치의 비밀


KTing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코너입니다. 유쾌하고, 감동적이고,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우리 이야기를 담습니다.


그 동안 냄새를 보는 소녀, 미생, 패션왕 등 웹툰 원작의 드라마는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최초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웹툰이 제작되고 있는데요. 바로 문근영 육성재 주연의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을 원작으로 한 웹툰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입니다. 올레마켓 웹툰에 업데이트 되고 있는 웹툰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은 드라마 시점으로부터 1년 전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에게 더 많은 신비감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웹툰 <영광의 교실>과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의 창작가, 안의영 작가를 만나봤습니다. 



웹툰 <마을-아치아라의 겨울> 스토리


웹툰작가 안의영


안녕하세요, 처음 뵙습니다. 미인이세요.

네, 안녕하세요. 올레 웹툰에서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을 연재하고 있는 안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웹툰이 아닌 다른 채널로 독자분들을 만난 건 처음이에요.


10월 9일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이 첫 업로드 되었어요. 소감이 어떠세요.

데뷔작인 <영광의 교실>이 올라왔을 때 비해서는 너무 떨리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기쁜 감정이 더 컸어요.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기도 했고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연관 검색어에도 이름을 올렸더라고요.


‘드라마가 원작이 되는 웹툰’은 처음이라 굉장히 특이한 경우인데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이라는 웹툰은 처음부터 드라마가 원작이 되는 웹툰이라는 기획으로 시작되었어요. 기획이 어느 정도 짜인 후에 제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대표님이 추천해주셔서 웹툰 작가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죠


드라마가 원작이라는 이유로 부담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드라마가 원작이라는 점에서 독자분들에게 접근성을 높여주기도 할 거예요. 반대로 드라마를 안 보시는 분들께는 진입장벽이 있을 겁니다. 양날의 검인 거죠. 또, 드라마의 원작 웹툰이라고 오해하시거나, 드라마 홍보 웹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저는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이 독립적인 만화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 목표예요. 


마을-아치아라의 겨울 박우재 초기 스케치

▲<마을-아치아라의 겨울>, 박우재 초기 스케치


작품을 준비하면서 평소 작업할 때랑 느낌이 색다르셨을 것 같아요. 

드라마 완결이 안 된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드라마 관계자분들과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했어요. 사실 만화가라는 직업이 혼자 하는 직업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게 궁금했거든요. 이번 작업을 통해서 많은 사람과 일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되었죠. 또 제가 만든 캐릭터가 아닌 먼저 만들어져 있는 캐릭터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탄탄한 신입작가, 웹툰에 대해 말하다


안의영 작가 작업실

▲안의영 작가 작업실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김혜진을 죽인 범인을 찾는 드라마에요. 혹시 범인을 알고 계시진 않으세요?

작업할 때 시놉시스만 먼저 받아서 시작했기 때문에 저도 아직 결말을 몰라요. 대신 드라마 작가님과 PD님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서 웹툰의 방향을 잡아가는 편입니다. 


드라마에서 육성재씨가 박우재 역을 맡았어요. 

네, 저도 자연스럽게 박우재를 그리면서 육성재 씨를 많이 참고하게 됩니다. 듀얼 모니터에 육성재씨 사진을 띄워놓고 참고해서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흐뭇합니다~


첫 작품인 <영광의 교실>이 9월에 완결이 됐죠. 거의 바로 새 작품을 연재하시는데, 힘들진 않으세요?

거의 바로 새 작품을 시작했어요. 기간이 살짝 오버랩 되기도 했고요. 작업하면서 ‘꾸준함’을 추구하며 살고 있거든요. 프리랜서기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 계획을 짜서 워킹패턴을 만들게 되더라고요. 대신 ‘힘들게 하지는 말자’라는 주의에요. 열심히 하되,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지며 일하고 있습니다.


개성적이면서도 탄탄한 작화와 감정묘사에 대한 연출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어요. 

데뷔작인 <영광의 교실>은 밝은 이야기는 아니에요. 남녀차별, 따돌림, 외모지상주의 등 현시대 사회문제를 꼬집는 장르였기 때문에 제가 했던 작업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많은 칭찬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첫 작품이다 보니 제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하고 시작한 연출이나 기획을 많이 칭찬 해주시더라고요. 감사하죠.   



안의영 작가 트위터

▲안의영 작가 트위터(@uiyeoung)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을 그릴 때, 웹툰이 흑백이라는 사실 자체가 힘들다고 하셨어요. 

이번 작품을 작업하면서 흑백의 묵직함을 활용해보고자 했어요. 그런데 모든 색이 회색이다 보니…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요. 머리카락 색도 회색, 신발 색도 회색…. 그리고 독자분들이 캐릭터를 구분할 때 가장 빨리 구분하는 방법이 머리 색이거든요. 흑백이면 이런 구분법이 불가능해지니까 어려웠어요. 괜히 가독성도 떨어지는 것 같고. 처음에 의도했던 흑백의 묵직함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 이런 게 바로 성장하는 과정이겠죠?


안의영 작가 트위터 

▲안의영 작가 트위터(@uiyeoung)


<영광의 교실>에서는 “여러분이 웹툰을 끝까지 봤는데 찝찝하다거나 짜증 난다거나 답답하다거나 한다면 완전한 감상을 하신 게 맞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이번 <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을 볼 때는 독자분들이 어떤 감상을 하기를 원하시나요?

‘박우재’라는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해서 같이 범인을 추적하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추리라는 장르는 처음 도전해보는 거라 작품을 제대로 이끄는지 궁금하거든요. 보시는 분들이 우재와 함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올레 웹툰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만화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작가님은 앞으로 어떤 장르의 만화를 그리고 싶으세요?

그 동안 연달아서 가볍게 볼 수 없는 장르를 했어요. 아무래도 이번 작품 끝나고는 가볍고 재밌는, 힐링이 되는 만화를 그려보고 싶습니다. 야하거나 잔인한 장르의 만화에도 늘 욕심은 있습니다. 재미있는데 19금적 요소가 꼭 들어가야 한다면 그러한 요소를 잘 활용해보고 싶어요.



덕질은 나의 힘, 덕흔덕흔  가슴 뛰는 덕질을 하세요!


안의영 작가 고양이 꽁치

안의영 작가의 고양이, 꽁치


고등학교 때 서울로 유학 오셨다고 들었어요

고향이 전남 강진이에요. 미술은 하고 싶은데 학원이 없는 거예요. 언니가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서 서울로 미술 유학을 왔어요. 그때부터 키운 고양이가 있는데 이름은 “꽁치”에요. 꽁치는 열 살이에요.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잘해주려고 하는데 꽁치가 제 마음을 잘 모르네요. 

 

어린 시절은 어떠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과수원집 딸이었어요. 과일을 왜 사 먹지? 라는 생각으로 살다가 자취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죠. 이번엔 과수원에서 키위가 났는데, 제 돈으로 직접 사 먹었어요. 감회가 남다르더라고요. 


웹툰을 그리면서 주로 어디에서 영향을 받으시나요.

제 경험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고요.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 또 제가 영화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영화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안의영 작가


트위터(@uiyeoung)를 보다보니 덕질의 내공이 상당해 보입니다.

저는 덕질을 넓고 얕게 하는 편인데요. 영국 드라마나 영화를 주로 덕질해요. 영국 드라마 <셜록>이 본진이고요. <인더 플래시>나 미드 <워킹 데드>를 주로 많이 팠어요. 최근에는 영화 <메이즈 러너>를 좋아했습니다. 아이돌 분야는 거의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웃음) 제 삶의 엔돌핀입니다. 


안의영 작가 트위터


▲안의영 작가 트위터(@uiyeoung)


덕질의 힘으로 여기까지 오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덕업일치를 꿈꾸는 수많은 덕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덕질이 짱인 것 같아요. 저는 덕후분들이 덕질을 더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학생이 아니면 덕질을 할 시간이 없거든요. 덕질은 해야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좋아서 하는 게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또 덕질을 하다 보면 일이랑 연결해서 할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덕질의 연장선이 일이 되고 일의 연장선이 덕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덕질을 많이 하세요!


만화가로서 살면서 꾸는 꿈이 있다면요?

저는 스스로 제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이제 막 시작한 신인이기도 하잖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 실력도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그 나이에 맞는 내공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7월 <영광의 교실>이 올레 웹툰 월간 랭킹 8위에 올랐어요. 이번에 몇 위가 목표인가요?

이번엔 6위… 아니, 5위요. (웃음)


5위 공약을 한번 걸어본다면요?

<k군의 뻔뻔한 실험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덕질의 유익함을 풀어준 안의영 작가님, 덕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작품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소신 강한 작가가 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안의영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인 웹툰<마을-아치아라의 겨울>은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방영될 때마다 매주 금요일  올레 웹툰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드라마의 재미와 같지만 다른 스핀오프 웹툰이 기대됩니다. <마을-아치아라의 겨울> 흥행으로 <k군의 뻔뻔한 실험실> 게스트 출연 공약으로 다시 만날 예감이 듭니다. 안의영 작가의 다음 행보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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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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