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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 잘 아시죠? 힐링 취미, 어른들을 위한 색칠공부로 유행하고 있는데요. 컬러링 북의 한계점을 극복한 ‘수인콜라보’가 지난 10월 kt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등장했습니다. 수인콜라보(SOOIN COLLABO) 대표 김수인 씨는 현재 대학생이자 ‘수인콜라보’ CEO인 청년사업가인데요. 어린 나이가 무색할 만큼 당찬 그녀와 수인콜라보를 소개합니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맞춤 컬러링 북 




안녕하세요, ‘수인콜라보’가 어떤 사업인지 궁금합니다. 

‘수인콜라보’는 재주 수(手), 사람 인(人)을 따서 ‘재주 있는 사람들의 콜라보레이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그림을 도안으로 만들고, 그걸 소비자가 구매하여 색칠한 후 그 그림을 머그컵이나 티셔츠 등 제품까지 만들어 주는 사업입니다. 여기서 수인콜라보의 역할은 첫째 도안을 그려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둘째 소비자가 그 도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구축 및 편지지, 엽서 등 디자인 지류 작업, 셋째 소비자가 색칠하여 완성된 도안을 제품까지 만들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는 것입니다. 


사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셨나요? 

책을 읽다가 컬러링 북이 트렌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평소 저도 손으로 하는 작업을 좋아하다 보니 컬러링 북에 관심이 있었는데 컬러링 북을 오프라인으로만 접한다는게 의아했죠. 그래서 온라인으로 컬러링 북을 옮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게다가 컬러링 북은 한 권의 디자인이 다 비슷해서 끝까지 완성하기까지 지루하기도 하고, 양도 많아 힘들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도안을 하나씩 칠할 수 있도록 만들고, 색을 칠한 후 자기 만족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의 디자인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색으로 채운 컬러링 북 도안으로 제품 제작까지 연결시키는 사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컬러링 북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익숙하면서도, 직접 색칠한 도안으로 제품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게 호기심이 가는 것 같아요.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컬러링 북이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이용해본 사람을 적더라고요. 하지만 컬러링 북에 대한 관심은 많았어요. 특히 컬리링 북을 온라인으로 옮겼을 때 이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제품까지 만들어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도 85% 이상이 그렇다는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현재 컬러링 북에 도안은 어디서 제공 받고 있나요?


 ▲출처: 수인콜라보 블로그 


저희 수인콜라보에는 현재 20명의 프리랜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단계라 현재는 자체 제작은 못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공받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재 문양을 도안으로 올려놨어요. 수인콜라보 블로그에 접속하시면 무료로 집에서 프린트해 색칠할 수 있습니다. 전통 문화재 문양이 생각보다 예쁘고, 아이들 교육용으로 활용해도 좋아요. 



컬러링 북처럼, 나만의 색으로 채우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청년창업을 하게 됐는데, 창업에 대한 꿈을 언제부터 꾸신 거에요?

아마도 초등학교 때? 창업이라는 말도 몰랐을 때부터 생각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 교실 뒤 게시판에 장래직업을 그려서 전시하는 게 있었는데 그때도 ‘왜 난 평생 직업이라는 걸 가져야 할까’라는 의구심을 품었어요. 전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하고 싶은데 직업이라는 틀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어요. 


창업에 대한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저희 아버지도 사업을 하세요. 그렇다 보니 사업의 힘든 점을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창업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었어요. 대학원 가서 공부하며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지금은 저의 활동을 지켜보시고 누구보다 든든한 응원군으로 자리하고 계십니다. 


 

 


어렸을 때부터 창업을 꿈꿨는데, 전공으로 토목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저희 아버지도 그렇고 집안에 건설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토목과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전공 공부를 하면서도 취업보다는 건설 사업을 생각하긴 했죠. 그런데 토목, 건설 분야가 아무래도 여자에게는 많이 불리한 환경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기회가 있는 곳을 찾아서 저만의 영역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게 창업이었고, 저의 여러 가지 관심 분야 중 하나를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건축이나 디자인 말고 또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어요?

농업이요. 제 최종 목표는 농업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조금씩 농업을 배우고 있어요. 농업에도 농업 마케팅 및 홍보, 농업 플랫폼 등 분야가 엄청 많잖아요. 직접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요. 농업 분야의 뭔가를 하려면 가장 기본부터 배워야겠다 생각해서, 학교 원예학과 교수님께 청강을 부탁해서 수업도 듣고,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수업도 듣고, 양봉 수업도 들어봤어요. 


건축, 디자인, 농업 등 관심 분야를 보면 손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에 흥미를 느끼나 봐요.

네, 어렸을 때 시계나 라디오 뜯어보는 그런 아이였다고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때 잠깐 한의사를 꿈꾼 적도 있었는데, 그 이유가 여러 가지 약재로 약을 제조하는 게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한 가지 일만 반복하는 일이 아닌 재미있는 일을 계속 찾는 것 같아요. 




수인콜라보 이제 시작입니다.


▲출처: 수인콜라보 블로그 


창업을 외치던 소녀가 수인콜라보로 진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막상 시작하니 힘든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사업적인 일들은 제가 벌인 일이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니까 버틸 수 있는데 체력이 안 받쳐줘서 힘들어요. 이걸 못 버티는 제 자신이 미울 정도에요. 남자체력이라면 좀 더 버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저의 저질체력이 너무 아쉽죠. 


수인콜라보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제 목표는 수인콜라보를 무조건 성공시키는 거에요. 수인콜라보의 궁극적인 취지는 디자인 플랫폼이 되는 겁니다. 컬러링 북 디자인 도안 작업도 유명한 디자이너보다는 신인 디자이너들을 발굴하여 진행할 예정이에요. 디자인 학도들이나 신인 디자이너들이 등단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거든요. 예술전공자들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외주작업이 끝나고 나면 다른 일감을 찾아야 하는데, 그때마다 이력서를 넣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수인콜라보가 이런 디자이너들에게 등단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디자인플랫폼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끝으로 수인콜라보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11월 중순에 사이트를 가오픈을 해요. 디자이너가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저희 개입 없이도 디자이너와 소비자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초보이지만 하나의 디자인 사업으로서 크게 성장하는 수인콜라보를 기대해주세요.

창업을 시작하면서 장사와 사업이 다른 점이 무엇인지 많은 이야기를 듣게 돼요. 그 중에서 내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게 장사고,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게 사업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수인콜라보는 제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규모로 만들고 싶어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꼭 그렇게 만들 것 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김수인 대표의 남다른 사업적 마인드로 인해 대한민국 미래 디자이너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하고 뚜벅뚜벅 가고 있는 수인콜라보 대표 김수인 씨의 미래를 늘 곁에 kt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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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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