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멋진 성공, 값진 실패’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KT의 ‘A-Gain day(어게인데이)’를 기억하시나요? ‘실패를 통해 성공을 얻는 날’이라는 의미의 ‘A-Gain day’는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개선하고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행사인데요.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26일, 제3회 KT ‘어게인데이(A-Gain day)’가 KT 임직원들을 위해 또 한 번 열렸습니다. 한 층 더 뜨거웠던 강연 현장을 되짚어볼까요?
실패를 두려워 말고 끊임 없이 도전하라! <제3회 KT A-Gain day>
지난 9월 26일, 광화문 KT스퀘어 장내에는 행사 시작 시간 훨씬 전부터 많은 KT 임직원 분들이 자리하고 계셨는데요. 이날 참석해주신 분들 가운데는 대전에서부터 먼 걸음을 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와주시는 임직원 여러분을 보며 ‘끊임 없는 도전을 장려하는 취지의 KT A-Gain day 행사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3회 KT A-Gain day 행사는 실패의 두려움을 떨치고 열정과 끈기로 도전하는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두 분의 강연자를 모시고 진행되었는데요. KT파워텔 미래전략기획실 허선중 과장과 세계 최초로 촐라체 북벽 등반에 성공한 한국 최고의 거벽 등반가 박정헌 대장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수 차례의 좌절을 딛고 일어서 성공을 거머쥔 이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요?
“열정만 있다면 실패쯤이야 두렵지 않다!” KT파워텔 허선중 과장
이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는 허선중 과장은 ‘우물 안의 풍뎅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허선중 과장은 본인의 과거를 이른바 ‘찌질이’로 표현하며 수많은 콤플렉스로 점철되었던 본인의 지난 날을 위트 있게 설명했는데요.
2005년 KT파워텔에 입사한 후 엄격한 팀장님 아래 ‘영업맨’으로 자라던 허선중 과장은 명함을 받기 위해 찾아간 한 가게에서 쓰린 좌절을 맛보게 되는데요. 자신을 잡상인 취급한 그 가게를 나와 한참을 울었다는 그는, 이후 한 동안의 슬럼프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떠오른 ‘사랑이 떠나가도~ 가슴에 멍이 들어도~ 밥만 잘 먹더라~ 죽는 것도 아니더라’는 노래 가사가 그를 조금 더 뻔뻔하고 씩씩하게 변화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그를 ‘스티브잡스 만큼은 아니지만 썩 괜찮은 발표자’로 변모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이렇게 한 번 용기를 내자 ‘Dream is no where(꿈은 어디에도 없다)’라는 문장을 ‘Dream is now here(꿈은 지금 바로 여기에 있다)’로 읽게 되었다는 허선중 과장. 그 이후 또 다른 도전에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기존의 KT파워텔 망이 LTE 망으로 변화하면서 ‘우물 안의 개구리’로 지냈던 과거와 달리 공룡 같은 타사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입찰 경험이 전무했던 회사에 찾아온 위기! 허선중 과장은 본인이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준비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지난 날 크고 작은 수많은 프로젝트들과 함께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경쟁사들과의 경쟁입찰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그는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욕구사항으로 만들어내고, 경쟁사와는 다른 시선으로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해요.
경쟁 PT에 들어가기 전 다 죽어가는 풍뎅이의 모습을 보며 ‘우물 안에서 자기만 알던 우리 회사 같다’고 생각했다는데요. 그는 결국 우물 안을 벗어나게 되었고, 풍뎅이도 하늘로 잘 날아가게 되었다며 강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우물 안의 풍뎅이는 우물 안이 두렵지가 않습니다. 찌질했던 저도 지금 여기에 서있고요. 회사도 경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게 됐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옵니다. 본인의 강점에 집중하며 때를 기다려 기회를 잡는다면 ‘Dream is now here’가 된다는 것. 그것을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보이지 않는 산을 찾아간다” 등반가 박정헌 대장
“혹시 자신이 성공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성공한 인간은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도발적인 문장과 함께 강연을 시작한 박정헌 대장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두고 산악인으로서 성공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수많은 실패 앞에 좌절해야 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등로주의’ 등산가 박정헌 대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상에 오른다는 ‘등정주의’와 어떤 방식으로 정상에 오르는지 그 길을 중요시 여기는 ‘등로주의’를 설명했는데요. 89년도 안나푸르나 등정 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히말라야 정상에 올랐다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셰르파에 의존적인 등정이어서 기쁘지 않았다는 그는, 95년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정복했을 때 역시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고 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는 ‘보여지는 산’과 우리가 볼 수 없고 같이 산을 오르는 동료도 서로를 기록해줄 수 없는 ‘보여지지 않는 산’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박정헌 대장은 히말라야와 에베레스트에서 거둔 절반의 성공을 2005년 ‘보여지지 않는 산’인 ‘촐라체’를 등정하며 채우려 했다고 합니다. 후배와 함께 촐라체 등반에 성공한 2005년 1월 16일, 세상에서 가장 기뻐야 마땅할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촐라체를 하산하던 도중 후배 최강식이 크레바스에 빠져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것인데요. 기적적으로 두 사람 모두 생환할 수 있었지만 박정헌 대장은 손가락 8개를 잃어야 했고, 그의 후배는 양쪽 손가락과 발가락 모두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사고 이후 박정헌 대장은 수많은 괴로움에 시달려야만 했는데요. 괴로움을 떨치기 위해 떠난 자전거 여행에서 그는 촐라체가 준 장애가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회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촐라체를 통해 얻은 교훈과 등산가, 그리고 탐험가로서의 열정을 나눈다는 그는 “정말 위대하다는 것은 에베레스트를 오른 저도, 이 자리에 계신 높은 분들도 아닌, 사회와 가정을 지키는 여러분 자신입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강연의 막을 내렸습니다.
궁금한 점 연사들에게 직접 물어봐! <어게인 토크(A-Gain TALK)>
열정적인 두 분의 강연이 모두 끝난 뒤, 2부 순서로 청중들이 직접 강연자에게 질문하는 ‘A-Gain TALK’ 시간이 열렸는데요. KT그룹 임직원들과 강연자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함께 들어볼까요?
Q. 자꾸만 다치고 시련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다시 산에 오를 생각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A. 박정헌 대장 : 저도 제 스스로 제가 왜 이럴까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요. 저는 어쩌면 자신의 고통을 통해서, 굶주림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순례자와 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탐험을 통해서 제 스스로를 인지해나가는 중입니다.
Q. 강연 중 본인 스스로를 ‘찌질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본인의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허선중 과장 :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먼저 산전수전을 다 겪었던 선배들의 말이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 중에 기억나는 한 선배의 말은 “선중아, 힘든 거 다 아는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 회사에서 너한테 돈을 주고 네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해볼 수 있게 돈을 주는 거라고 생각해. 실패해도 회사가 책임지는 거야. 너만큼 사고 친 사람 널렸어. 그러니 걱정하지 마.” 였어요. 어쩌면 투박한 말이지만 참 위로가 되고 이런 회사에 있다는 것이 복이라 느껴졌죠.
시간은 어느새 2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그만큼 KT 임직원들과 강연자 사이에는 무언가 끈끈한 유대감 같은 것이 느껴졌는데요.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성공을 꿈꾸고자 하는 KT 임직원들의 열정 또한 느껴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며 앞으로 KT는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힘 쓰겠다는 다짐까지 했는데요. KT의 다짐,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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