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패배, 좌절과 같은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릴 것 같은데요. 실제로 실패는 가장 두렵고 또 마주하기 싫은 경험이지만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입니다. 여기, 실패의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멋진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실패를 발판 삼아 성공을 바라보는 ‘제2회 KT A-Gain day’ 현장 속으로 지금. 들어갑니다.
실패를 통해 성공을 얻는 날! <KT A-Gain DAY(어게인 데이)>
지난 8월 31일,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는 ‘멋진 도전, 값진 실패’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KT A-Gain day’ 행사가 열렸습니다. KT A-Gain day는 ‘다시’라는 의미의 ‘Again’과 ‘얻다’라는 뜻인 ‘Gain’의 합성어로, ‘실패를 통해 성공을 얻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는데요. 제목처럼 이날 행사는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개선하고 오히려 실패를 격려함으로써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마련됐다고 합니다.
제2회 KT A-Gain day에서는 크고 작은 실패를 맞닥뜨리면서도 끝까지 도전해 성공을 거둔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날은 KT 강북네트워크본부의 박지운 마이스터와 대한민국 양궁의 금빛 행진을 이끈 대한양궁협회 서거원 전무, 그리고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구본찬 선수가 강연자로 등장해 본인들의 경험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요?
주먹을 쥐듯 열정을 한데 모아! 박지운 마이스터
첫 번째 강연자는 KT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의 박지운 마이스터였습니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실패를 발표한다는 것이 참 망설여지는 이야기라며 운을 뗀 박지운 마이스터는 거듭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달려갔던 팀의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자리에 섰다고 합니다.
현재 KT의 IPTV 서비스는 대한민국 720만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이러한 IPTV 서비스에 미디어 플랫폼 감시 서비스는 존재하지만 고객서비스 상태 감지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박지운 마이스터 팀원들에게는 문제점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플랫폼보다 고객서비스 상태가 더욱 필요한데 고객들의 서비스 이상신고, 민원접수가 아니면 장외 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없던 것이죠.
IPTV 고객 서비스에서 대표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화면이 아예 까맣게 나오는 ‘블랙’, 화면이 정상적으로 송출되지 않고 지지직거리는 ‘모자이크’ 현상이었는데요. 박지운 마이스터의 팀은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객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화 시켰다고 합니다.
프로젝트에 추가된 인력들과 협업부서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던 모니터링 프로젝트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720만 고객들의 IPTV 정보에서 오류를 걸러내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값이 조금이라도 틀리면 수많은 오류가 발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에 좌절할 때쯤 떠오른 묘안이 중앙 서버로 모든 이벤트 로그를 보내는 셋톱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박지운 마이스터 팀은 전국 단위의 로그를 지역 단위로 쪼개고, 30가지가 넘는 정보 가운데서 블랙과 모자이크 정보만 가려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장비 중심의 모니터링에서 서비스 중심의 모니터링으로 변화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죠!
박지운 마이스터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로 강한 목표달성 의지와 프로정신,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노력, 모든 관련부서의 지원과 협업을 꼽았는데요. 강연을 마치며 임원 분들에게 부탁하는 당부의 말 또한 빼놓지 않았습니다. 한 번 들어볼까요?
“여기 팀장님들, 상무님들께서 많이 자리해주셨는데요. 리더 분들의 지원 없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땅만 보고 걷는 것 같았다면, 지원이 있으니 앞과 옆이 보이고 길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질책보다는 후원을 해주시는 리더 분들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직원들은 그에 보답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겁니다.”
열정과 끈기로 이루어낸 한국양궁 신화, 대한양궁협회 서거원 전무
두 번째로 연단에 올라선 한국양궁협회 서거원 전무님은 능숙한 무대 매너로 강연을 시작했는데요. 한국 양궁이 잘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오해가 많다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동이족이라고 불릴 만큼 원래 활을 잘 쏘는 민족’이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지만, 한국 양국의 성공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치밀한 전략,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 그 내용이었는데요.
60~70년대 말까지만 해도 북한보다 가난했던 우리나라에 들어온 유럽의 선진 양궁 기술은 무척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랬던 한국 양궁선수들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당시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 종목 금메달을 따오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갖고,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 지금 한국 양궁이 가지고 있는 명성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8만발이 넘는 화살을 쏘아야 하고, 그 화살을 10점에 맞추기까지는 자신과의 끊임 없는 경쟁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을 했는데요. 비바람이 몰아치는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매사에 최악의 상황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강연 중간에는 리우 올림픽 남자양궁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구본찬 선수가 강단에 올라서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점 차이로 떨어졌다는 구본찬 선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 실패를 통해서 낯설지만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며, 쓰라릴 수 있는 본인의 상황을 위트 있는 입담으로 풀어 설명했습니다.
연사들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나눈 <A-Gain TALK(어게인 토크)>
1부 명사 강연이 끝나고 2부 ‘A-Gain TALK’ 시간에는 명사들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강연자들과 KT그룹 임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나눈 이야기들 함께 들어볼까요?
Q. 도전과 실패는 항상 두렵게 느껴지는데요. 스포츠 선수들은 어떻게 두려움을 떨치나요?
A. 구본찬 선수 : 저는 개인적으로 올림픽 당시 부담감을 많이 느꼈는데요. 왜냐하면, 이건 못하면 죽는 거거든요! (웃음) 이럴 때마다 제가 하는 루틴이 있어요. 자신 있게! 과감하게! 후회 없이! 망해도 9점! 이 4가지 루틴을 정해서 들어가니까 좀 괜찮아지더라고요.
Q.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실패했을 때 나와 동료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이 무엇이던가요?
A. 박지운 마이스터 : 워낙 긴 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동료들 간에 갈등이 있을 때가 가장 어려웠고요. 하지만 공동의 목표가 있었기에 이런 갈등을 해결하면서 역설적으로 더욱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팀원들에게 열정을 갖게 하기 위한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서거원 전무님 : 개개인에 따라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저는 동기부여, 팀원들과 리더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화를 하나 들자면, 2012년 여자 양궁단체에서 한 선수가 선발전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요. 올림픽만 가면 자기가 잘 쏠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라고요. 다른 선수들이랑도 갈등이 있었는데 그래도 믿어줬어요. 그러니까 올림픽 나가서 쏘는 족족 10점을 맞추더라고요. 무엇을 하던 간에 팀원들과 리더 사이의 믿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2회 KT A-Gain Day는 강연자들과의 토론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는데요.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보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개선할 점을 수용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KT의 조직문화였습니다. KT A-Gain day 역시 이러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진행될 수 있는 행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KT는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그 모습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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