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답답한 도시를 떠나 산으로~바다로~ 떠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차 안에서 라디오 밖에 들을 것이 없었지만, 요즘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실시간으로 TV를 즐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터널만 지나면 뚝뚝 끊기는 통에 중요한 장면을 놓치는 일도 부지기수였죠. 이런 불편함을 고치기 위해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함께 ‘Skylife LTE TV’를 출시했다고 하니,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세계 최초 LTE 위성방송 서비스, Skylife LTE TV 출시
지난 12일, 광화문에 위치한 KT스퀘어에서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공동으로 출시한 Skylife LTE TV(SLT)의 공동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가 진행되기 전부터 현장에는 많은 기자 분들로 붐볐는데요! 기존 스카이라이프 안테나에 비해 5배나 슬림해진 SLT의 안테나가 간담회장 초입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자간담회는 KT 강국현 마케팅 부문장님의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KT-KT스카이라이프의 LTE 위성방송은 ‘달리는 차 안에서도 끊김 없는 TV시청을 할 수 없을까?’라는 간단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캠핑인구 500만 시대, 점점 늘어가는 여행객과 고속버스, KTX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미디어서비스를 소비하는 만큼 더 질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내자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고 합니다.
LTE TV 서비스를 하기에 앞서, 스카이라이프의 차량용 위성방송서비스 가입자 수는 정체기를 겪고 있었는데요. 영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는 도로의 10%가 터널인 만큼 위성신호가 끊기는 등의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도심에서는 고층 빌딩에, 고속도로에서는 터널에 위성신호가 막혀 자꾸만 TV가 뚝뚝 끊기는 것이었죠.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T의 LTE망과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이 융합되어 탄생한 것이 바로 Skylife LTE TV(SLT)입니다.
새롭게 출시된 SLT는 달리는 차량에서 위성방송 서비스를 수신하다가, 신호가 약해지거나 수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KT의 LTE망으로 전환되는데요. 이 때 LTE망에서 스카이라이프의 미디어서비스를 바로 받아 제공합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모드 전환이 필요하고 항상 방송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다고 해요.
SLT에는 KT-KT스카이라이프가 공동 특허를 낸 세계최초 ‘B.U.S 기술’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하나씩 천천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버퍼링(Buffering) 기술
먼저 버퍼링 기술은 스카이라이프의 미디어를 셋톱박스 내에 5초간 가지고 있는 기술인데요. 평소 터널 같은 위성신호 음영지역에 진입 시 바로 끊기던 현상을 개선하고 5초의 시간 동안 LTE로 신호를 전환해 끊김 없는 방송을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2. Unified Intelligent LTE switching 기술
유니파이드 인텔리전트 LTE 스위칭 기술은 위성 방송과 LTE간의 모드 변환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기술인데요. 약 0.5초 ~ 1초 사이에 모드 변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 스틸 컷(Still cut) 기술
기존 위성방송과 LTE 방송 전환 시 검은 화면이나 화면의 깨짐이 없이 매끄럽게 마지막 정지화면을 보여주는 기술로, 콘텐츠 감상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도와준다고 해요.
B.U.S 기술 같은 고도의 기술이 실현될 수 있기 위해서는 KT의 안정적인 LTE망이 꼭 필요했는데요. KT는 국내 유일의 1.8GHz 광대역 전국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C-RDX 배터리 절감기술과 같은 LTE 기술을 선도하며, 데이터 과부하가 되지 않도록 전국 4천여 개의 통신국에 분산시킬 수 있기에 가능했다고 해요.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SLT 서비스를 통해 135만의 이동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SLT TV 서비스는 현재 스카이라이프 이동체 서비스의 안테나와 셋톱박스 외에 추가로 LTE 모뎀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장비 가격도 동일하고, 설치비와 서비스 가격까지 동일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확 줄였다고 합니다. 또한 9월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무료 장비 설치, 3개월 서비스 가격 무료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SLT에서는 현재 40개의 실시간 채널 감상이 가능하고, 오는 11월부터 올레tv모바일에서 제공하는 모든 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에는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차 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끊김 없는 SLT, 기술 시연의 현장
SLT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나서는 KT스카이라이프 이한 기술 본부장님의 기술 시연이 있었는데요! 시연에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전국 어디서나 끊김 없는 SLT 기술 구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로드 테스트를 꼼꼼히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반 위성방송과 Skylife LTE TV를 비교할 때에는 그 차이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위성신호 조작기를 작동시키자 일반 위성방송은 바로 신호 미약 문구가 뜨며 화면이 멈춘 반면, SLT는 잠깐의 지연시간도 없이 자연스럽게 화면이 송출되고 있었습니다.
기술 시연이 끝나고 난 뒤에는 기자 분들의 날카로운 질문 시간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질문 가운데 한 질문만 꼽아 들어보도록 할까요?
Q. SLT로 LTE TV를 사용 시 데이터 사용 비중에 상관 없이 금액은 동일한가요? LTE 사용량이 제한되어 있진 않나요?
A. 고객들에게 별도의 LTE 비용은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LTE 트래픽의 양은 8GB로 설정되어 있으나, 현재 LTE 가입자 평균 데이터 량이 6GB인 만큼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두 달간 테스트를 거쳤지만 신호 미약 지역에서만 LTE로 바뀌기 때문에 데이터는 충분히 남았고, 초과하게 될 경우에도 LTE가 바로 차단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SLT, 터널에서도 진짜 안 끊길까?
SLT 기자간담회가 모두 끝나고 난 뒤에는 실제로 SLT를 탑재한 버스 시승의 기회가 있었는데요. 실제 도로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TV 감상이 가능한지 확인해보기 위해 저희도 탑승해봤습니다.
버스 안에는 일반 위성방송 TV와 SLT TV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도 주변의 수많은 고층빌딩 때문에 일반 위성방송 TV는 끊김이 잦았던 반면, SLT TV는 0.5초 정도의 지연시간을 가지며 매끄럽게 방송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터널을 지날 때는 그 차이가 확실하게 보였는데요. 일반 위성방송 TV는 그대로 화면이 멈춘 반면, SLT TV는 터널을 지나도 끊김 없이 방송이 나와 드라마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드라마 감상에 손색이 없는 모습이죠?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SLT 기술은 앞으로 펼쳐질 5G 시대에 더욱 주목 받는 기술인데요. 운전자 없이도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의 시대가 오면 SLT 기술이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 발 앞선 미디어서비스로 새로운 미디어시대를 열어갈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행보에 앞으로도 주목해주세요! (짝짝짝)
SLT의 끊김 없는 모습이 더욱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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