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지도 어느덧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노인이 살기 어려운 나라,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인 빈곤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독거노인들의 고독사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대책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오지 지역은 관할 면사무소의 인력난을 겪고 있어, 복지사 1명당 약 50명의 노인 분들을 맡아야 하는 실정인데요. 이 인원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노인 분들을 방문하여 직접 안부를 묻기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에 KT는 2014년 10월부터 전국 도서지역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가스토리’의 일환으로, 아주 특별한 독거노인 대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전남 신안군 임자도를 시작으로 4개의 기가스토리 지역에서 제공되고 있는 KT 독거노인 대상 실버케어 서비스의 다양한 모습, 지금 바로 들여다볼까요?
‘독거노인 동작 감지센서’로 긴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지난해 겨울, 임자면사무소 박관호 복지계장은 마을의 조성진(78세, 가명) 어르신 댁에 며칠째 움직임이 없다는 SMS를 받고 급하게 방문했는데요. 조성진 어르신 댁에 설치된 KT 독거노인 동작 감지센서를 통해 어르신의 움직임으로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자면사무소 박관호 복지계장>
박관호 복지계장은 매주 한 번씩 어르신 댁에 방문하기는 하지만 거리가 멀고 집안 살림이나 식사를 돌봐줄 인력이 없어 걱정이 되던 차에, KT 독거노인 동작 감지센서를 설치하여 한결 마음을 놓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현장 방문 시에는 안타깝게도 어르신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기가 아일랜드인 임자도는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917명, 그 중 독거노인 인구 수는 절반에 이르는데요. 때문에 독거노인에 대한 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돕기 위해 임자도에 설치된 KT 실버케어 서비스는 M2M(Machine To Machine) 장비간 3G 모뎀을 통해 어르신 댁 내의 움직임 감지 센서 정보를 주기적으로 임자 면사무소에 전달하는데요.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림 창을 띄워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줌은 물론, 담당자에게 이상징후 문자까지 전송해준다고 하니 급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겠죠?
그동안 독거노인 분들에 대한 관리 부재로 인해 고독사 후 수일 후에나 이를 확인하는 일이 번번히 일어났는데요. 이제는 KT 실버케어 서비스를 통해 긴급상황 대응이나 독거노인 사망자 조기 발견이 가능해져, 향후 전국 지자체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전력 사용 데이터 모니터링’으로 독거노인 안부 확인
<면사무소 모니터링 화면>
또다른 KT 기가 아일랜드인 백령면 소속 복지 상담사 김가영(53세, 가명)씨는 지난 1월 최기전(80세, 가명) 어르신 댁의 전기요금이 다른 분에 비해 많이 나온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어르신 댁을 방문했습니다. 어르신이 쓰시는 가전기기에 비해 월 전기 사용요금이 6만원으로 많이 나와 방문해보니, ‘업소용 전기장판’을 구매하여 쓰고 계신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김가영 씨는 어르신께 1만원 소요의 ‘저전력 전기장판’으로 변경해드리면서 전기료 걱정도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시간대별 저녁 사용량 모니터링>
위 사례가 가능했던 것은 KT가 백령도와 교동도 기가스토리 지역에 전력 기반 안부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월별 전력 사용량 분석 또는 시간대별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했기 때문에 어르신께 이상이 생긴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전력 기반 안부 알리미 설치 전, 후>
KT 전력 기반 안부 알리미 서비스 담당자는 면사무소 복지팀과 협의하여 최하위 계층 독거노인 어르신 20~30명을 선별하고, 댁내 분전반에 전력측정 센서를 설치했습니다. 또 측정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여 분석된 전력 데이터를 관할 면사무소 복지팀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설치했는데요.
이를 통해 복지 상담사는 시간별 전력 사용량을 점검하여 노인 분들의 외출 여부는 물론 냉방장치의 사용량 등을 분석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올레TV 안부 알리미 서비스', 고독사 사전 예방
해발 200M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청학동 역시 KT의 기가 창조마을로 혜택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곳 어르신들에게 TV 시청은 삶의 낙이자 세상 소식을 접하는 유일한 창구인데요. 2015년 7월 KT는 이곳의 독거노인 57가구를 대상으로 올레TV 안부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올레TV 안부 알리미 서비스는 전화나 방문 없이 TV 사용내역을 SMS로 발송해줘, 멀리서도 실버케어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데요. 청암면 복지담당 신재현 주무관은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올레TV 안부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기존 업무 시간이 1/3로 줄어들었다”며 “앞으로도 독거노인을 위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T와 함께하는 다양한 실버케어 서비스는 사람을 향한 기술이라는 KT의 슬로건을 잘 보여주는 예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KT는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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