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질병과 부상, 증상별 대처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더 두꺼워지고, 여기저기 붕어빵을 파는 노점상들이 들어서는 만큼, 겨울이 부쩍 깊어졌음을 알 수 있는 요즘입니다! 나날이 추워지는 날씨와 주변 풍경의 변화를 통해 겨울을 느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겨울이 오고 있음을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몸이 아닐까 싶은데요. 예민한 우리의 몸이 추운 겨울 동안 건강할 수 있도록 지키기 위해서는, 겨울에 자주 발생하기 쉬운 질병들을 먼저 알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오늘은 겨울철 주의해야 할 질병들의 원인과 예방법, 그리고 예방을 위해 함께 먹으면 좋을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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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식중독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에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랍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춥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으로 인한 질병관리에 소홀하게 되는데요. 겨울철에는 단순히 더운 기온에 음식이 상해서가 아닌,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므로, 노로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우선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노로 바이러스는 어패류, 냉장식품이나 물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서 더 오래 생존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이랍니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로만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은 사람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질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이 되며, 오한, 구토, 설사, 복통 등 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겪게 된답니다.

이러한 노로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섭취하는 사람도 손은 꼭 깨끗이 씻고 소독해야만이, 전염성이 높은 노로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또한 노로 바이러스를 특히 더 잘 발생시킨다고 알려진 어패류를 섭취할 때에는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가열해 익혀 먹고, 날 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 역시 깨끗한 세척 후 섭취해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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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습도에 의한 건선

건선이라는 질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건선은 팔꿈치와 무릎, 두피 등 평소 압력이나 마찰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붉은 발진이 생기다가 그 부분이 딱딱하게 굳는 질병이랍니다. 건선이 겨울철에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아도 자극이 자주 가는 부위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기 쉬워지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건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가족 중 건선을 앓는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기도 하고, 혹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면역학적인 요인으로 생기기도 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은 질병이기 때문에 더 다양한 부분에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우선 샤워할 때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는 과도한 비누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샤워 후 보습제를 사용하여 몸의 수분과 유분을 적절히 맞춰줘야 합니다. 또한 물을 많이 섭취해서 몸 속에서부터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는 것도 중요해요~ 만약 건선이 발생했을 때에는 절대로 붉게 생긴 각질을 떼거나 긁지 않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건선은 긁을수록 악화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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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야외활동으로 인한 동상

추운 겨울일지라도 야외활동을 아예 안 할 수는 없겠죠? 게다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키나 썰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피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밖에서 추운 바람, 그리고 눈과 함께 신나게 놀다 보면 불현듯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감각이 무뎌졌음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그 순간이 바로 동상이라는 질병에 걸렸다는 위험 신호일 수가 있다는 사실! 

 

동상은 겨울철 야외 스포츠를 위해 꽉 끼는 운동화나 부츠, 혹은 압박 스타킹 등으로 인해 하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질병이랍니다. 피부의 조직이 얼어버리면 그 부위에 혈액 공급이 없어지게 되는데, 혈액 순환이 애초에 원활하지 않으면 그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되겠죠? 동상은 처음에는 부어 오르거나 따끔거리고 혹은 가려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만약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면 피부의 표피층까지 손상되어 검푸른 색으로 변색되고, 만져도 감각이 없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체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다리나 발을 압박하는 스키니진이나 부츠 등은 피하고, 대신 내복이나 양말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또한 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야외활동 이후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고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아요. 만약 동상의 조짐이 보인다면 그 부위를 따스한 물에 담그고 온도를 높여주되, 피부 표면을 긁는 등의 자극은 주지 마세요! 그리고 동상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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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로 인한 그 외 질병, 감기와 대상포진

면역력 저하는 다양한 병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부터 낮은 기온으로 인해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겨울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인데요. 때문에 겨울철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더욱 조심해야 한답니다. 

 

특히 겨울은 사계절 중 감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낮은 면역력뿐만 아니라 춥고 건조한 날씨도 큰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외와 실내의 온도 차이를 너무 크게 하기보다는, 실내 온도를 적정온도인 18℃에서 20℃사이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난방기구의 사용은 건조한 실내의 원인이 되다 보니,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서 빨래를 널어 습도를 40%정도로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또한 평소 모과차나 유자차 등 목을 보호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따뜻한 차 종류를 즐겨 마시거나, 과일 배의 속을 파고 생강이나 꿀 등을 넣어 쪄서 만드는 따끈한 배숙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겨울철에는 이 밖에도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한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TV나 인터넷에서는 가끔 보고 들었지만, 조금 생소한 질병이죠? 대상포진은 과거에는 노인성 질환이라 알려졌지만, 오늘날 극심한 피로나 스트레스, 추위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면서 연령대에 상관없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 되었답니다. 초기 증상이 몸살감기와 비슷하다 보니, 집에서 약을 먹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대상포진의 후유증인 신경통까지 생길 수 있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우선 몸이 나른해지거나 열이 나고 오한이 드는 등 몸살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 등의 피부발진이 나타납니다. 또한 평소에 느껴보지 못했던 통증이 몸의 어느 한 쪽에만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보세요!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있는 신경 줄기를 따라 퍼지기 때문에 증상이 한 쪽에만 나타나기 때문이랍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숙면을 취하며, 주말에라도 반드시 휴식을 취해주는 등 신체리듬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훌륭한 예방법이랍니다. 

지금까지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더욱 잘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골고루 먹는 식습관과 꾸준히 하는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여 둔다면 어떤 질병에도 쉽게 걸리지도 않고, 걸리더라도 금방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날씨가 춥다고 실내에만 있기 보다는 동상을 예방할 수 있는 옷차림과 함께 상쾌한 공기가 가득한 실외로 나가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질병이 의심될 때에는 언젠가 낫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병을 악화시키기보다는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이롭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