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국가 간 트래픽(전신, 전화 등의 통신 시설에서 통신의 흐름을 지칭하는 말. 출처: NAVER 지식백과)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과거에는 국가 간 트래픽의 대부분이 위성을 통해 이루어져 왔는데요. 기술 발달과 대용량 전송의 용이성으로 해저케이블의 비중이 증가해, 현재 국가 간 트래픽의 99%가 해저케이블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급증하고 있는 국가 간 인터넷 트래픽으로 해저케이블 관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kt가 세계 최대 용량의 해저케이블 구축 및 운용을 책임진다는 소식입니다.
전세계 국가 간 트래픽 11% 관제!
kt는 NCP와 APG 해저케이블 운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NOC 유치로 전 세계 국가 간 트래픽의 11%를 관제합니다. NCP, APG, NOC 등의 용어가 생소하시죠? 간단하게 각각의 용어에 대해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NCP(New Cross Pacific)는 2017년 12월 개통 예정인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입니다. 총 길이 1.4만km, 전송 용량 80Tbps로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APG(Asia Pacific Gateway)는 총 길이 1.1만km, 전송 용량 38.4Tbps인 해저케이블로, 현재 동남아시아 쪽에서 구축 중이며, 2016년 개통 예정입니다. kt는 바로, NCP와 APG 해저케이블의 관제센터인 NOC(Network Operation Center)를 유치한 것입니다.
단일 통신사 최초! 해저케이블 통합 관제
kt는 NOC를 통해 118.4Tbps 용량의 해저케이블을 관제할 예정인데요.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해저케이블 용량의 27%, 전 세계 해저케이블 용량의 11%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118.4Tbps의 용량은 약 1,500만 명이 HD화질(8Mbps)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700MByte 용량의 영화를 1초에 2만 여 편 전송할 수 있는 규모이니 어마어마하지요? 이번 kt 해저케이블 관제는 단일 통신사로서 아시아와 태평양에 구축되는 해저케이블을 통합 관제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kt는 NCP와 APG 해저케이블 구축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의 의장국으로서 총 사업비 10억 불이 넘는 NCP와 APG 해저케이블의 네트워크 설계부터 구축, 운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kt의 해저케이블 운용 노하우
실제 NCP 컨소시엄은 한국 kt, 중국 CM(China Mobile), CT(China Telecom), CU(China Unicom),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대만 CHT(Chunghwa Telecom), 미국 Microsoft 5개국 7개 사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APG 컨소시엄은 중국 CM, 일본 NTT, 미국 facebook 등 9개국 13개 사업자가 참여하는데요. kt가 컨소시엄의 의장국이라는 사실은 고무적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APG와 NCP의 NOC를 유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최첨단 관제 시설 확보, 세계 최초로 국제 해저케이블 분야의 업무연속성관리 국제 표준인증인 ISO 22301 획득, 국제 통신분야 전문 인력 양성 등 해저케이블 운용 분야의 노하우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kt는 이번 유치를 통해 해저케이블 건설공사를 담당하는 자회사 kt서브마린을 통해 NCP 구축사업 참여는 물론 향후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사업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에도 이바지하였습니다.
이번 NCP, NOC 유치로 kt는 환태평양 인터넷 허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IDC센터 유치 추진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로 도약할 예정인데요. 세계로 뻗어 나가는 kt의 활약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kt > kt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문화가 있는 날, 올레스퀘어에서 만나요 (0) | 2015.10.23 |
---|---|
올레 기가 인터넷 첫돌! 빠른 속도로 삶의 질을 높이다. (0) | 2015.10.23 |
우주에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없다? 스페이스 지니 프로젝트 (0) | 2015.10.22 |
국제이주기구와 함께하는 글로벌 기가스토리 프로젝트 (0) | 2015.10.08 |
전화에 담긴 에피소드, 고종과 김구 전화로 통(通)한 이야기! (0) | 2015.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