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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5G

KT, 자율주행 기술 레벨 4단계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다!


지난해 12월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본격 상용화된 5G로 인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자율주행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주행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경로를 계획해 스스로 운전하기 위해서는 지연 없는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가 100km로 주행 중 갑자기 물체가 등장했다고 가정해 보았을 때, 4G(LTE)의 지연속도(50ms)로 가정하면 차량이 1.4m 진행 후 제동이 시작되지만, 5G의 초지연 속도인 1ms(1,000분의 1초)의 경우 2.8cm 후 제동이 시작되게 됩니다.  또한, 1㎢ 면적 안에서 100만 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5G의 특성 역시 각종 신호등이나 표지판 등의 정보를 주고 받는데 용이하답니다. 


이러한 가운데, KT는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요. 


25일 오전에는 KT가 자율주행 전문기업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의 '시민친화 도심공원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KT,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세종시 도심공원 자율주행 사업에 참여

그동안 자율주행차량은 규제로 인해 다른 차량과 함께 도로를 주행하거나 공원 내 주행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요. 지난 7월, 정부에서 혁신성장 8대 선도분야 중 하나로 세종시를 자율주행 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함에 따라, 세종시에서는 도로교통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에 관한 규제특례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 테스트를 비롯한 실제 승객이 탑승하는 자율주행버스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적용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특히, 세종시는 이러한 단계별 실증을 거쳐 오는 2022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하여 크게 ▲도심 특화형 전용공간 자율주행서비스 실증 ▲시민친화형 도심공원 자율주행서비스 실증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KT와 언맨드솔루션은 이 중 시민친화형 도심공원 자율주행서비스 실증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세종시 중앙공원 1.3km 구간(복합체육시설-가족여가숲-가족예술숲-도시축제마당)에 자율주행 전용도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5G 자율협력주행을 기반으로 운전석이 없는 Level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5G 자율협력주행 상용 서비스 실증 통해 글로벌 통신 기반 자율주행 선도

이번 실증사업에서 KT는 제주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판교 제로시티,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국내 최다 자율주행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5G-V2X(Vehicle to Everything) ▲다이내믹맵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5G-V2X(Vehicle to Everything) 

5G-V2X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등의 모든 정보를 주고받도록 하는 차량 사물간 통신 기술을 말하는데요.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가 갑작스럽게 통신과 연결이 끊어져 주행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차량 센서에만 의존 하는 것이 아닌 V2X 기반(차량에 제어기를 탑재하는 개념)으로‘자율협력주행’을 가능케 한답니다. 


 

다이내믹앱

다이나믹앱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로, 자율주행 도로 구간에 설치된 CCTV, 보행자검지기 등의 인프라를 통해 수집되는 모든 교통 데이터는 통합관제플랫폼을 통해 차량에 제공됨으로써 자율협력주행의 안정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은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KT가 최초로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관제센터가 없는 클라우드 형태로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KT 자율주행 통합관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원격관제 시스템은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자율주행 차량의 상태는 물론 주행 및 센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에 비상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즉각 적인 제어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관제센터의 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 및 서비스 고도화, 유지보수를 위한 경제적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KT가 안전하고 최적의 자율주행 환경을 구축하면, 언맨드솔루션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6인승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량인 '위더스(WITH:US)가 중앙공원 자율주행 도로 구간을 순환하게 되는데요. 


이번 KT와 언맨드솔루션의 협업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 향상 및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라며, KT는 정부의 미래차 전략에 발맞춰 완전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