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유엔식량농업기구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다!

KT 황창규 회장이 지난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United Nations, 이하 FAO)의 공식행사인 ‘디지털 농업혁신(Digital Agriculture Transformation)’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류공영에 기여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KT 황창규 회장은 보유한 5G 혁신기술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ICT 기반의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해 세계인의 호평과 공감을 이끌어냈는데요. ‘ICT 혁신기술’이 인류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던 콘퍼런스 현장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FAO 주최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 개막

FAO는 1945년 설립되어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 산하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 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식량문제 아젠다를 발의하는 한편 194개국을 대상으로 농업 및 식량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개최된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는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유엔과 정부, 그리고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13일 이틀 간 진행되었습니다. 

5G 물결 속 4차 산업혁명 현실화, 그리고 새로운 농업 혁신의 필요성

12일 오전 기조연설자로서 자리를 함께한 황창규 회장은 5G 세상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 강조했는데요. ICT 혁신 기술을 통해서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KT만의 차별적 솔루션인 ‘스카이십(Skyship)’은 대규모 경작지 관리 · 병해충 방지에 활용할수 있습니다. 또한 KT의 ‘태양광-스마트팜(Agri-PV, Agriculture-Photovoltaic Power Generation) 사업’은 시설농업에 태양광발전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농가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KT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 ICT를 기반으로 사막형 온실을 구축한 바 있는데요. 이곳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원격에서 전문가가 작물 재배를 돕는 방식을 도입, 장애인이 새로운 농업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ICT 기술 활용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 감염병 확산 방지

또한, 황창규 회장은 세계적으로 인간과 동물이 감염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지출되는 비용이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는데요. 한국에서도 2015년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1만 6,600명이 격리되고, 19억 달러(약 2조 2,500억원) 규모의 사회 및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시아 국가로 확산된 것은 동물감염병의 국가 간 전파 차단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고, 특히, 사람을 매개로 동물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황창규 회장은 KT가 2016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5만여 축산차량의 GPS에 기반한 농장방문 정보를 분석해 전파 위험을 평가하는 ‘동물 감염병 방역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가축전염병 확산을 방지해온 선례를 바탕으로, ICT를 활용한다면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량의 40%를 차지하는 축산물을 감염병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

황창규 회장은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 이하 GEPP)’과 혁신적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 Livestock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3가지 방안도 함께 제시했는데요. 

첫 번째 방안으로는 FAO에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를 수집해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각 나라에서 LEPP를 사용하도록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각국 정부에게 축산농가 정보를 LEPP에게 공유해줄 것을 제안했는데요.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기술로 보호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제기구, 학계, 기업의 모든 관계자 모두가 LEPP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KT 역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T 황창규 회장의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 구축과 글로벌 협력 제안이 담긴 연설은 이 날 참석한 300여 명의 참석자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감사 인사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더불어 이번 연설은 유엔식량농업기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답니다.

GEPP, 빅데이터 기술 바탕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제안

콘퍼런스에서 KT가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 제안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간 KT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펼쳐온 여러 노력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KT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에 노출된 여행객을 조기에 파악하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2016년 11월부터 적용하고 있죠. 이 시스템과 강화된 검역 체계에 힘입어 지난 2018년, 한국에서 다시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도 1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답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KT는 2018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GEPP를 제안해 높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KT는 GEPP 확산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경제포럼(WEF),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한편 가나, 케냐, 라오스에서는 GEPP 구축을 시작하여 글로벌 인류 공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GEPP)’로 전세계 감염병 확산 막는다

 

5G 혁신 기술로 ICT 기반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는 KT-FAO MOU 체결

 

한편, KT는 황창규 회장의 콘퍼런스 기조연설에 이어 FAO와 ICT 기반의 농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KT와 FAO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스마트팜 등 ICT 농업혁신 기술 교류 ▲글로벌 농업 청년 교육 프로그램인 ‘해커톤’을 활용한 농업 일자리 창출 ▲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협력하게 됐습니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농업 혁신을 위한 기술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FAO의 추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보였습니다.

5G와 혁신 ICT 기술의 공유를 통해 글로벌 인류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KT의 모습,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