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동 쪽방촌의 희망, ‘동자희망나눔센터’

 

서울 용산구에는 전국 최대 쪽방 밀집 지역 ‘동자동 쪽방촌’이 있습니다. 이곳 쪽방촌의 주민들은 땡볕 더위가 스며드는 집안에서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이겨내고 있는데요. 이런 쪽방촌에는 주민들이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는 유일한 공간, KT의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있다고 합니다. 

미래를 선물하는 동작희망나눔센터

계속되는 폭염을 피하기 위해 동작동 쪽방촌 주민들이 방문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동자희망나눔센터 내에 위치한 ‘무더위쉼터’인데요. 매일 100여 명의 주민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아오는 이곳은 어느새 동작동의 주민 교류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원한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없었다면 이번 폭염을 더 견디기 힘들었을 거예요’"

“지난 4년간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주민 생활을 크게 바꿔놓았어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살아보자는 긍정적인 생각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2014년 KT가 설립한 동자희망나눔센터는 IT 카페, IPTV룸 등의 ICT 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ICT 복합문화공간인데요. 이곳은 주민들에게 IT와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전달함과 동시에 KT IT 서포터즈의 IT•문화교육 나눔과 같이 주민들의 자활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자희망나눔센터는 주민과 함께 양말인형 공방을 열어 KT 위즈 등 5개 프로야구단 캐릭터 인형을 제작하여, 지난해 2,700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는데요. 현재까지 IT 카페, 양말인형 공방, 공동 작업장 등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쪽방촌 주민은 36명에 달한답니다. 

또한, KT는 2015년부터는 쪽방촌 주민 30명으로 구성된 자율 방범대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자율 방범대 활동으로 2014년 156건이던 경찰 출동 건수가 2017년엔 무려 10여 건으로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3주년을 맞아 저전력 소형냉장고 1,100여 대를 증정하고, 홀로 사는 주민 중 건강 취약 보호 대상자 80여 명에게 고독사 예방 ‘스마트 IoT 센서’를 지원했는데요. 이와 같이 KT은 주민들이 동자희망나눔센터를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4주년 행사 개최 

 

7일 KT는 서울시, 서울시립역 쪽방상담소와 함께 동자동 쪽방촌에서 동자희망나눔센터의 개소 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KT 황창규 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온누리복지재단 대표이사 이재훈 목사 등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새꿈 어린이 공원에서 '살수 체험' 이벤트와 함께 선풍기과 수박화채, 압축 포장된 설렁탕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돌다릿골 빨래터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하다 

 

4주년 행사 외에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동자동 주민의 자활을 돕기 위해 신설한 '돌다릿골 빨래터' 개소식도 가졌습니다.

돌다릿골 빨래터 사업은 KT와 서울시가 더운 날 마르지 않은 빨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위생 문제와 좁은 공간 이불 보관으로 고생하던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힘을 합쳐 진행된 사업으로, KT는 시설 구축비를, 서울시는 운영비를 지원하여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돌다릿골 빨래터는 각종 의류 세탁뿐만 아니라 이불 세탁•압축까지 할 수 있는 세탁업소로,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조성과 더불어 쪽방촌 주민 8명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까지 이루어졌답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주민 교육을 지원하여 다른 지역 쪽방촌까지 빨래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데요. 하루 빨리 모두의 생활 환경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동자동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는 동자희망나눔센터. 앞으로도 KT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