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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인터뷰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하는 2015 MWCS, 참가 기업 인터뷰!

청년 창업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18개 지역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중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IT기업이 가장 많이 모인, 판교에서 개관 100일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무슨 기능을 하고, 무엇이 목표인지 함께 알아보시죠!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과 청년창업의 인큐베이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크게 2가지 기능을 담당하는데요, 첫 번째는 혁신거점의 역할입니다. 지역 주도로 선정된 중소, 중견 기업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거나 기관/기업과 연계하는 일을 총괄합니다. 또한 창업허브의 역할로 다양한 시설을 통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kt 황 회장이 방문하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기업들과 ‘멘토링 데이’를 진행했습니다. 스타트업의 사업 내용을 경청하고 판로 개척 노하우, 마케팅, 유통, 기술지원을 제공하면서, 대기업은 신사업을 개척하는 win-win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오늘부터 시작된 상해 MWC에서 5건의 MOU 및 투자계약 체결로 가시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kt는 2013년부터 ICT 관련 글로벌 전시회에 중소 협력사와 함께하여 해외 진출의 돌파구를 마련했었는데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2015 상해 MWC 전시에 참가하는 두 곳의 스타트업을 만나봤습니다.


국내최초 홍채인식 알고리즘 보유기업, 이리언스

Q. 안녕하세요, 이리언스에 대한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네, 저희 이리언스는 국내 유일의 홍채 전문회사로 알려진 기업입니다. 지문인식처럼 홍채를 등록하여 기존의 지문인식이 가능한 범위의 작업을 모두 수행하면서 추가적인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Q. 홍채인식이 지문인식 대비 더 좋은 점이 있나요?

A. 저희는 Only me, One Time으로 설명드리는데요. 지문인식은 접촉인증 방식으로 처리하다보니 위조가능성이 높고, 오염 또는 짐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는 인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홍채인식은 좌우 안구의 홍채가 다르고, 비접촉 방식으로 인증하기 때문에 보안에 철저합니다. 또한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은 지문이 다 닳거나,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은 등록과 인증이 어렵지만, 홍채는 생후 1~2년 사이에 자리잡은 패턴이 평생 변하지 않고, 질병이 발생해도 홍채의 패턴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그러면 창조경제혁신센터서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계신가요?

A. 저희는 개발에 필요한 모듈과 스마트폰 등 시료가 다수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서 사용할 수 있고, 양산 전 3D프린터 사용지원으로 고퀄리티의 시제품 생산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비용이 필요한 국내외 박람회, 공모전 참가지원을 통해서 최근 국내 은행과 핀테크 관련 MOU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해외 전시회를 다녀오신걸로 아는데, 성과가 있으신가요?

A.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커뮤닉아시아’ 정보통신 박람회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더 오렌지 팹 인터내셔널 데모데이’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소개할 준비만 하면 체제비, 항공료, 홍보 부스 설치까지 진행해주셔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리언스는 전직원의 60%가 R&D 관련 인력으로 구성되어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2015 상해 MWC에서 2건의 MOU를 체결하면서 스마트 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보안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물인터넷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위콘을 개발, 울랄라 연구소

Q. 안녕하세요, 울랄라 연구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께요.

A. 저희 울랄라 연구소는 스마트 센서인 위콘(Wicon)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하는 기업입니다. 위콘은 비콘의 확장형으로 블루투스로 단거리만 통신이 가능했던 비콘 모듈에 3G, GPS 기능을 추가하여 거리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사물간의 소통을 하는 IoT가 아니라 사물과 연결된 모든 것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윔펫(WIMPET)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어떤 제품인가요?

A. 저희 연구소에서는 위콘을 장착한 목걸이를 반려동물에게 장착한 후 누적된 GPS 정보를 바탕으로 운동량과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GPS를 활용해 산책, 동물병원 방문 정보 등을 패턴화하여 반려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3G 모듈과 GPS가 동시에 장착되어 있어서, 혹시라도 반려동물을 집 밖에서 잃어버릴 경우 실시간 위치추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Q.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하신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일단 기술적인 지원이 유효했습니다. 윔펫 초기 모델의 경우에는 대형견에게는 적합한 사이즈였지만, 소형견에게는 부담스러운 크기였는데요. 센터 내에 있는 IoT 테스트베드와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시제품의 크기를 점차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초기 모델에 비해 1/4 크기까지 줄였고, 더욱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이번 ‘멘토링 데이’는 도움이 되셨나요?

A. 기술적인 부분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웃음) 다만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전담 대기업이 정해지고, 스타트업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기술은 갖고 있지만, 초기 시장을 개척하고 판로를 열어가는데 어려움을 느끼는데 이 부분에서는 대기업의 도움을 받고, 대기업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kt에서 통신/네트워크 기술을 갖고있는데, 저희 위콘에의 3g 모듈에 대한 기술적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향후 상용화될 때는 완벽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규모는 2조원, 반려동물 인구는 약 360만 가구에 달한다고 합니다. 해외 시장은 아마 그 이상으로 판단해도 되겠죠? 반려동물을 위한 IoT 제품을 준비하는 울랄라 연구소는 2015 상해 MWC에서 윔펫을 소개하면서 섹터별 센서가 필요한 비콘이 아닌 더욱 진보된 위콘 기술을 소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윔펫을 시작으로 위콘 기술로 O2O 사업에 꼭 필요한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2015 상해 MWC는 유수의 대기업이 아닌, ICT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IoT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t도 IoT의 토대인 기가 인터넷 속도를 행사장에 제공하고 있는데요. 상해 MWC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 좋은 소식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