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 해당되는 글 1건

지난해 9월 12일부터 약 5개월 간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두고 있죠.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조동현(40) 감독 체제로 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중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고자 했던 부산kt소닉붐. 과연 이 변화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얼마만큼 멋진 모습을 선보여줬는지 지금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하여 <부산kt소닉붐의 2015-2016 시즌 돌아보기!>



부산kt의 스타, 조동현 감독의 데뷔 첫 시즌!


조동현 신임 감독의 첫 시즌은 어땠을까요?! 누구보다 선수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했던 조동현 감독은 오프 시즌 내내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했는데요. 고된 훈련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을 생각하면 주말에도 자제 훈련해야 한다는 말이 선수들 간에 돌 정도였습니다. 팀 체질 개선을 위한 ‘리빌딩’ 강훈련을 실시한 것인데요. 부임 후 6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 과정을 거친 부산kt소닉붐은 시즌 전 있었던 미디어 데이에서 구단 감독과 관계자,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중위권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신임 감독으로 시즌을 보내면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시즌 도중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과 연패로 진땀을 흘리기도 했죠. 하지만, 이 부분도 ‘경험'과 ‘노련함’이 어우러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 높여줬습니다. 특히, 신임 감독으로 굴곡 많은 한 시즌을 보낸 조 감독은 ‘선수 조련, 외국인 선수를 보는 안목이 초보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시즌을 경험 삼아 다가올 16-17시즌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부산kt소닉붐 2015-2016 프로농구 시즌 총정리

<감독 데뷔 첫 시즌을 치른 조동현 감독>



부산kt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kt엔 두 명의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습니다. 바로 코트니 심스(206cm, G)와 블레이클리(192cm, F)가 그 주인공이죠. 코트니 심스는 주축 센터로 팀 공격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조성민과의 멋진 연계 플레이로 골 밑을 장악했던 코트니 심스는 올 시즌 45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71.1%를 기록하며 43경기 연속 야투 성공률 50% 이상이라는 역대 KBL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블레이클리 역시 빠른 발과 뛰어난 속공 가담, 그리고 심스와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부산kt의 높이를 장악했습니다. 특히 시즌 막바지 6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심스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준 멋진 공격력을 과시하며 부산kt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심스 선수의 부상 이탈은 부산kt로서 상당히 아쉬운 전력 누수였습니다. 이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바로 제스퍼 존슨(198cm, F)입니다. 시즌 막바지 합류한 제스퍼 존슨은 블레이클리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8경기 평균 21.88득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특히 시즌 마지막 최종전을 앞두고 조부상을 당하기도 했던 제스퍼 존슨이 슬픔을 무릅쓰고 팀을 위해 경기에 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진정한 프로정신을 선보인 모습은 많은 농구팬들의 마음을 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부산kt에 합류한 3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팀을 위해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산kt소닉붐 2015-2016 프로농구 시즌 총정리

<리바운드 경합 중인 코트니 심스와 블레이클리(왼쪽), 시즌 중간에 합류한 제스퍼 존슨(오른쪽)>



팀의 기둥 조성민, 그리고 이재도


올 시즌 조성민(189cm, G)은 부산kt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습니다. 총 40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득점 10.5점에 3.4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기록했죠. 게다가 조성민이 출전한 경기의 승률이 50%에 달하며 부산kt의 승리 기운을 몰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시즌 초반 국가대표팀 차출과 시즌 중반엔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공백 기간이 부산kt로써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성민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이를 잘 메워준 선수가 바로 이재도(180cm, G)입니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이재도는 올 시즌 초반 팀 주전 가드로 맹활약했습니다. 시즌 중반 잠시 주춤거리긴 했지만, 올스타전 이후 절치부심하며 후반기 맹활약을 도모했죠.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강점인 이재도는 올 시즌 3점슛이라는 무기(성공률 36.5%)까지 장착하며 올 시즌 54경기에서 평균득점 11.48점, 38어시스트에 3.3리바운드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농구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올스타전에도 출전한 이재도는 내년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부산kt소닉붐 2015-2016 프로농구 시즌 총정리

<하이파이브 중인 조성민과 이재도>



신인 선수들의 활약!


이번 시즌 부산kt에 합류한 신인 선수는 최창진, 류지석, 강호연 총 3명의 선수입니다. 그중 조동현 감독의 가장 많은 부름을 받은 선수는 바로 최창진(185cm, G)이었는데요. 이번 시즌 총 32번의 경기에 출전한 최창진은 우수한 수비 및 리딩 능력, 그리고 좋은 농구 센스의 장점을 바탕으로 신인 선수 이상의 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2016년도 첫 경기였던 창원LG전 2쿼터 종료와 동시에 성공시킨 버저비터는 올 시즌 최장거리(21.8m)로 버저비터로 기록되며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죠.


최창진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강호연(188cm, F)은 올 시즌 주로 조성민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총 21경기에 출전한 강호연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 있는 플레이와 3점슛 시도로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2라운드부터 보여준 강호연의 맹활약은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도 했죠. 이런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부산kt의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산kt소닉붐 2015-2016 프로농구 시즌 총정리

<프로 데뷔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최창진(왼쪽)과 강호연(오른쪽)>



프로농구 정규리그 역대 5,000번째 경기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에 저희 부산kt도 함께 했습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역대 5,000번째 경기라는 역사적인 현장 주인공이 바로 저희 부산kt였기 때문이죠. 지난 2월 5일 펼쳐졌던 이번 경기에는 저희 부산kt가 홈구장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창원LG를 맞아 멋진 승부를 펼쳐주었는데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이번 경기는 부산kt가 창원LG에 아쉽게도 석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부산kt 특유의 정신력이 발휘된 경기였기에 이런 역사적인 경기 현장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고 하네요.


부산kt소닉붐 2015-2016 프로농구 시즌 총정리

<KBL 역대 5,000번째 경기에 임하는 부산kt 감독 및 선수들의 작전 타임 모습>



이미 시작된 다음 시즌 준비


총 54경기에서 23승 31패를 기록한 부산kt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7위로 마감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딱 한 계단 모자란 수치죠.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고 ‘팀 리빌딩’이라는 목표 하에 이번 시즌을 준비한 부산kt는 절대적인 순위 이상의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한 시즌을 보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일단 팀 에이스 조성민이 건재하고 이재도의 눈부신 성장이 눈에 띕니다. 또한,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고른 출전 기회를 허락하며 장기적으로 다음 시즌 더 나은 도약을 위한 포석을 미리 마련해두었죠.


좀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서 장신의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조동현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미국으로 출장 계획을 잡기도 했죠. 또한, 이번 시즌에도 드러난 문제점 중 하나인 주전과 비주전과의 격차를 줄이는 문제도 잘 해결해야 합니다. 김우람과 박철우 선수가 좋은 인상을 남겼고 최창진도 이재도와의 좋은 호흡을 예고했습니다. 새로 합류할 국내외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어떤 신구 조화를 만들어낼지, 감독 데뷔 2년 차 조동현 감독이 안고 가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부산kt소닉붐 2015-2016 프로농구 시즌 총정리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부산kt소닉붐>


짧게나마 살펴본 부산kt소닉붐의 2015-2016 시즌 총결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지만 분명 팀 리빌딩 과정에 있어 분명히 성과가 있었던 시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주신 홈 팬 여러분들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치진들의 노력은 가장 값진 성과물이었겠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 중인 부산kt소닉붐의 다음 시즌을 기대해 주세요!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KT.BLOG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