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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기름이 섞일 수 없듯이 비와 야구도 함께할 수 없습니다. ‘오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라는 전광판의 글이 얼마나 얄미워 보이는지요. 올 시즌에는 유독 우천취소 경기가 많아 많은 팬들이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팬들을 힘들게 하는 우천취소! 어떻게 결정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물에 젖은 야구공

 


우천취소는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우천취소로 텅빈 kt wiz 경기장

 

2012년 대회요강에 따르면, '제11조 '경기거행 여부의 결정과 경기실시의 권한이 주심에게 이관되는 시점' 1항 경기 거행 여부 결정은 KBO경기운영위원이 경기관리인과 협의 하에 결정한다. 경기개시 3시간 전에 개시 여부를 결정하며, 필요시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타 운동장 사정이나 일기예보상 강한 비가 예상 될 때 경기운영위원과 경기관리인이 협의하여 경기 개시여부 결정합니다. 대부분의 우천취소는 비가 많이 오는 탓도 있지만 그라운드 사정을 더욱 눈여겨 본다고 합니다. 

 

경기 시작 전에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는 경우도 있지만, 경기 중간에도 강한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어 노게임으로 선언되거나 콜드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노게임
경기가 시작은 됐지만 악천후 등으로 5회가 끝나기 전에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 주심은 ‘노게임’을 선언합니다. 아예 없는 경기인 셈 치는 겁니다.

 

콜드게임
양 팀 모두 5회 이상 공격을 동일하게 진행한 뒤 해가 지거나 폭우, 분쟁 등의 이유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된 때, 또는 양 팀 간의 점수 차이가 너무 많이 나 더 이상 경기를 계속할 필요가 없을 때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경우입니다. 콜드게임은 정식 게임으로 기록되며, 모든 기록은 인정됩니다.

 

Q. 홈 팀이 이긴 상황에서 5회초가 종료된 경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다면 이 경기는 인정될까요?

A. 네, 인정됩니다. 홈 팀이 이기고 있기 때문에 5회말 경기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홈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이 달라지죠. 이 때에는 5회말까지 진행이 되어야 경기가 인정됩니다. 5회초가 끝나고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된다면 노게임으로 선언됩니다.


여기서 잠깐!

KBO리그에는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콜드게임으로 기록하지 않습니다.
 


2. 우천 취소 환불규정
 

외야에서 바라본 야구장 전경

 

우천 취소된 경기의 입장권은 어떻게 처리될까요?


인터넷을 통해 예매한 입장권은 일괄 취소되며, 취소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단, 우천 취소 확정 이전에 예매 취소를 신청한 경우에는 취소 수수료를 반환하지 않으니, 비가 온다고 미리 취소하는 실수는 하지 않기로 해요! 매표소에서 현금으로 구입하신 입장권은 매표소에서 현금으로 환불이 가능합니다. 입장권 환불은 정규리그 기간에 한하여 가능하니, 잊지 마시고 꼭! 환불 받아가도록 해요. 또한 매표소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신 입장권은 자동취소 처리됩니다.
 
우천 취소된 경기의 예매권은 다른 경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두 환불되며, 타경기 입장은 불가하니 이점 유의해주세요!

 


3. 비오는 날에도 야구와 함께 하고 싶다면?! 야구 영화로!


파울라인 근처에 놓인 글러브와 야구공

 

우천취소로 야구 없는 저녁시간,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요? 갑자기 붕 뜬 여가시간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여러분들을 위한 영화 추천! 야구팬들이라면 한번쯤 꼭 보고 넘어가야 할 야구 영화를 추천 드릴게요!
 
1. 글러브(강우석 감독 / 정재영, 유선, 강신일, 조진웅)
<소리 없는 파이팅, 글러브>는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개교한 ‘충주성심학교’의 야구부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투수였던 김상남(정재영 역)이 음주폭행에 징계를 받게 되고, 잠깐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야구만 하면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전국대회에 나가는 꿈을 꾸게 되고, 김상남 역시 점차 긍정적으로 변해간다는 감동 스토리의 영화랍니다.
 
2. 머니볼(베넷 밀러 감독 / 브래드 피트, 조나 힐, 로빈 라이트)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조차 다른 구단에 뺏기기 일수입니다. 돈 없고 실력 없는 오합지졸 구단이란 오명을 벗어 던지고 싶은 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를 영입하여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머니볼’ 이론을 내새워 새로운 구단으로써의 변화를 꾀합니다. 그는 경기 데이터에만 의존하여 선수들을 팀에 합류시키고, 라인업을 간섭하는 등 구단내외적으로 많은 갈등을 일으키는데요. <글러브>와 마찬가지로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멋진 브레드 피트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인 영화랍니다.

3. 너클볼(럭키스턴, 앤 선드버그 감독 / R.A 디키, 팀 웨이크필드)

공의 회전을 최소화하여 던지는 구종으로 속도는 느리지만 어디로 갈지 모르는 너클볼은 ‘마구’로 까지 불리는 구종입니다. 시속 100km를 갓 넘기는 느린 공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너클볼을 구사하는 투수들의 시련과 승리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빠르지 못한 공을 가지고 야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련에 맞서 싸우는 그들의 투쟁하는 면모를 담고 있으며, 빠른 것만이 강하다는 편견에 저항하는 모습은 이 다큐를 단순한 스포츠 다큐를 넘어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로까지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4. 42(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 / 해리슨 포드, 존 C. 맥긴리, 채드윅 보스만)

영화 ’42’는 최초의 매이저리그 흑인선수 인 ‘재키 로빈슨’ 이야기입니다. 42번은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이며, 메이저리그 모든 킴에서 영구결번된 번호이죠. 해마다 4월 15일이 되면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들이 42번을 달고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며 경기를 치룬다고 하는데요. 야구 이야기 뿐만 아니라 흑백 차별이 심했던 당시의 이야기까지 담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5. YMCA 야구단(김현석 감독 / 송강호, 김혜수)

우리 나라에 야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조선 최초 야구단인 YMCA 야구단의 결성된 이야기입니다. 글 공부보다 운동을 더 좋아하는 선비 호창(송강호)은 개화의 물결로 어린 시절 유일한 꿈이었던 과거 제도의 폐지에 방황합니다. 어느날 우연히 YMCA 회관에서 야구를 하는 신여성 정림(김혜수)과 선교사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야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대요. 야구 뿐아니라 조선과 일제치하로 넘어가던 한국의 역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추천해드린 영화만 있다면 비가 와도, 야구가 없어도 심심하진 않을 것 같아요! 모든 영화는 올레티비를 통해서 보실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시죠? 올레티비와 야구 영화와 함께라면 우천취소라도 어디든 함께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홈베이스 근처에 놓인 야구공 5개

 

지난 4일, KBO의 중대발표가 있었습니다. 올 시즌 늘어난 우천 연기 경기로 인해 차후 일정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토, 일요일  경기가 우천 등으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진행하게 된다는 발표가 있었죠. 그동안 월요일은 야구 없는 날로 통했지만, 어쩌면 앞으로 남은 하반기 동안 야구 볼 수 있는 월요일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독 늘어난 우천취소 경기에 경기장 앞에서 발걸음을 돌린 팬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좀 더 안전한 경기운영과 선수보호를 위해 결정한 사항이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다음 날의 야구를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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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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