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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작 ‘카사블랑카’는 고전 영화지만,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Here’s looking at you, kid)’라는 명대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영화인데요. 로맨틱한 대사 때문에 영화의 배경인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는 로맨틱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가장 큰 도시인데요. skyTV ‘나 혼자 간다, 女행’에서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끼고 있어서 유럽과 가깝기 때문에 아프리카와 유럽의 문화적 경계를 넘나들고, 국민의 대다수가 믿는 이슬람교에 따라 중동의 문화까지 뒤섞여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모로코에 성악가 신문희 님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붉은 심장의 도시, 마라케쉬


붉은 심장의 도시, 마라케쉬


마라케쉬는 3가지만 기억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수크, 마조렐 정원, 제마 엘 프나 광장입니다. 먼저 수크는 모로코의 전통재래시장을 뜻하는데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개의 상점에서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여행객들의 지갑을 얇아지게 만드는 곳입니다. 모로코의 질 좋은 가죽제품부터 화려한 스카프까지 없는게 없는 시장입니다.


두번째 관광 포인트는 마조렐 정원인데요. 모로코가 프랑스에 지배를 받던 시절 자크 마조렐이라는 예술가가 설계한 정원으로, 1980년 이후에는 유명한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과 그의 후원자에게 인수되었고, 이브 생 로랑이 죽은 후 유해가 뿌려진 곳입니다. 다양한 식물들이 모여있고, ‘Love’를 주제로 그린 이브 생 로랑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제마 엘 프나 광장입니다. 죽은 자들의 광장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곳이지만 현재에는 수 십개의 늘어선 간이 음식점과 길거리 공연이 이루어지면서 여행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데요. 모로코에서 가장 많은 소매치기 범죄가 발생하는 곳이라고 하니 절대로 방심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투어의 출발지점으로 제마 엘 프나 광장에서 집결한다고 합니다. 이용하는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사하라 사막에서 1박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특별한 여행이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산토리니와 비슷한 도시, 셰프샤우엔


산토리니와 비슷한 도시, 셰프샤우엔


이온 음료 CF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기억하시나요? 하얀 건물과 파란 지붕으로 한동안 인기있는 여행지였는데요. 모로코의 셰프샤우엔에서도 이슬람과 유대인의 전통문화가 뒤섞여서 파란색과 하얀색, 하늘색을 활용한 건물들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진한 파란색은 유대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색이기도 하지만, 자외선을 차단하고 해충을 막아주는 효과를 갖고 있고, 건물의 스페인식 기와와 벽돌은 이슬람 건축 양식인 아치형으로 만들어져 서로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 모로코만의 매력으로 소화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인들이 사랑한 탕헤르, 에사우이라



문인들이 사랑한 탕헤르, 에사우이라


모로코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에사우리아와 북쪽에 위치한 탕헤르는 유럽과 가깝고, 해안도시의 특성을 갖고있어 모로코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먼저 에사우이라는 대서양을 마주하는 도시로 싱싱한 생선을 화로에 구워먹는 식당과 모로코 전통 음악인 ‘그나와’가 유명합니다.


그나와는 아프리카 남부에서 유입된 흑인 노예들로부터 시작된 음악으로, 비트 문화의 4대 메카 중 한 곳으로 유명해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파도를 직접 맞는 성곽으로부터 항구까지 늘어선 버스킹 연주자들의 노래를 들으면 새로운 장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스페인과 연결된 항구도시, 탕헤르

 

탕헤르는 스페인과 연결된 항구도시인데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항구인 탕헤르는 많은 나라들이 욕심을 내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마다 자치권을 주장하는 국제도시이면서, 무정부 도시였습니다. 아프리카와 유럽, 중동의 문화가 뒤섞이고, 자치구마다 간섭을 최소화하다보니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문인들이 사랑하는 도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탕헤르는 영화와 노래에서 많이 등장했는데요. 스파이 영화의 고전인 ‘007 시리즈’‘본 얼티메이텀’의 무대로 등장하면서 실핏줄처럼 이어진 탕헤르 시내를 보여줬습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화가인 마티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집필한 테네시 윌리엄스, 대중 음악에 한 획을 그은 롤링스톤스도 탕헤르에 거주했다고 하니,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라서 더욱 특별해집니다.



북아프리카의 붉은 보석, 모로코

 
북아프리카의 붉은 보석, 모로코

유럽여행의 일부 코스로 스페인을 통해 페리로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모로코는 일정이 상대적으로 촉박하여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번에 ‘나 혼자 간다, 女행’이 다녀온 모로코편을 보시면서 계획에 참고하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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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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